4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한국노총 사무총국 간부들을 비롯해 각 산별 연맹과 지역본부 간부들 6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故장진수 동지의 6주기 추모제가 개최됐다.

한광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추도사를 통해 “노동운동이 해쳐나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하지만 다시 일어나 전진해 나갈 것”이라며 “오늘 추모제를 통해 투쟁의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소중한 시간으로 하겠다”고 밝혔다.

황완성 부천지역지부 의장은 “장진수 동지는 현장의 목소리와 뜻을 무엇보다 중요시 했던 자랑스러운 선배”라며 “열사의 뜻을 이어 비정규직,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.”고 말했다.

추모제에서는 김경협 민주당 의원과 최한용 한국노총 조직국장의 추도사가 이어졌으며 2007년 내일신문에 소개된 기사를 영구보존판으로 제작해 헌정하는 시간을 가졌다.

추모제 참가자들은 행사 후 이소선어머니, 전태일 열사, 김태환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헌화했다.